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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의 공감과 신뢰 형성법

안녕하세요 아리땁다입니다. 온도조절계 vs 온도계, 당신은 어느 쪽의 부모 입니까?

온도조절계 와 온도계는 미국의 한 아동심리 전문가가 아이의 화에 대처하는 부모를 두 유형으로 나우며 사용하기 시작한 용어입니다. 길거리를 가다 보면 울고불고 짜증 내는 아이와 옆에서 같이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내는 부모를 볼 수  있는데요. 아이의 화를 조절해주지 못하고 오히려 부모의 감정 온도까지 올라가 결국 부모의 분노가 폭발하는 온도계 유형입니다. 반면 화내는 아리를 유연하게 달래주는 부모도 있는데요, 왜 화가 났는지 들어주고, 공감하며 아이가 화를 누그러뜨릴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부모가 온도 조절계 유형입니다.

종종 아이들의 화는 저절로 풀린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감정 조절이 성숙한 어른도 화를 냈다가 갑자기 기분이 좋아질 수 없듯이 어른보다 감정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가 어떻게 갑자기 화를 풀 수 있을까요. 화는 저절로 풀리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정서 IQ에 따라서 스스로 견디고 해소하는 것이라 합니다.

만 3세 이전에 부모가 아이의 감정에 충분히 공감해주고 위로를 했다면 3세 이후부터 아이 스스로 조금씩 화를 조절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또 "엄마가 내 마음을 알아줄 거야" 라는 강한 신뢰감이 형성되어 있다면 그아이는 더 빨리 자신의 감정을 조절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아이와의 공감과 신뢰는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신생아 때부터 사소한 것 하나도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며 이야기를 나눈 부모만 가능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의 기저귀를 갈아주면서도 " 기저귀 갈아주니까 좋지? "시원하지?" 혹은 아이에게 우유를 먹이면서 "우유 먹으니깐 좋지?"등 아이의 감정을 부모가 직접 말로 표현해주는 것입니다. 언어가 의사소통에 가장 큰 역할을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표정, 목소리 톤, 등으로도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외국인과 보디랭귀지로 대화가 가능한 것도 이 때문인 거죠.

마찬가지로 아직 말 못 하는 갓난아이의 보디랭귀지를 엄마가 읽어주고, 다시 그런 엄마의 보디랭귀지를 아이가 알아가며 서로 공감하게 되면서 신뢰감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공감을 잘하는 부모 역시 어릴 적 그의 부모부터  충분한 공감을 받았을 확률이 높습니다. 만약 그렇지 못했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는 없고 적절한 트레이닝으로 공감하는 법을 충분히 배울 수 있습니다.  그 첫 시작으로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왜 그러는지 끊임없이 관찰하는 것입니다. 표정, 눈빛, 얼굴색 등 비언어적인 신호에 집중하며 아이의 감정 변화를 살펴 봐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아이가 보내는 신호에 맞춰 그에 맞는 반을을 보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지금 바로 아이의 표정, 눈빛, 얼굴색등 비언어적인 신호에 집중하면서 공감하는 법을 트레이닝해보세요. 분명 아이는 엄마와 공감하며 신뢰감이 생겨 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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