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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빨리빨리를 외치는 부모 아침마다 전쟁!

 안녕하세요 아리땁다입니다.^^

 아이에게 빨리빨리를 외치는 부모에 대하여 알아볼까 합니다. 아침마다 전쟁이 따로 없는데요. 유치원이나 학교를 제  시간에 보내기 정말 어렵습니다. 엄마 아빠는 바뻐 죽겠는데 아이들은 징글징글 말을 안 들어요. 빨리 안 움직이죠. 밥도 더 늦게 먹고, 챙겨 놓은 옷도 안 입고 그 놈의 바이트초이카만 들어다 보고 있고 그러면서 빨리 좀하라고 하면 종알종알 어찌나 말이 많은지...오늘은 어떠셨나요? 오늘 아침은 무사히 지나가셨나요?


 아이고 우리 이쁜아이들은 왜 부모는 바뻐 죽겠는데 왜 이렇게 빨리 안 움직일까요? 의외로 아이들이 서두루지 않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아주 심플하거든요. 지금 보고있는것이 하고 있는것이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아직 쾌락욕구원칙에 따라서 행동할 시기이거든요. 고통은 피하고 쾌락을 추구하는 본능에 따라 움직이지요. 


 아무리 빨리빨리 좀 하라고 해도 티비가 재미있으면 티미에만 눈을 고정한 채 바지 한쪽에만 다리를 넣고 있는 것도 그냥 그게 재미있어서 입니다. 아무리 "그만좀해!" 외쳐도 게임기를 잡고 있는 이유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오해하지 마세요. 아이가 부모를 곤란하게 만들기 위해서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또 아이도 자기 입장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아니 태어나서 3~4년 밖에 안 살은 아이인데요 그래도 아이는 그 시간이라도 살아오면서 자기나름대로 전후맥락이 있고요. 궁금한것도 있고 항변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자기나름대로 하루를 사는 방법이 있다는 것이죠. 아이들이 빨리빨리 준비를 하지 않는데에는 다 아이 나름에 이유가 있습니다. 밥을 빨리 먹었으면 좋겠는데 티비만 보고 있는 이유, 빨리 씻었으면 좋겠는데 끊임없이 "엄마~근데", "하지만" 이렇게 말하면서 중얼거리는 이유도 있고요 빨리 옷을 입었으면 좋겠는데 그 옷은 또 안 입겠다고 하는 이유가 있는 겁니다. 귀엽지요? 근데 그 이유가 부모의 입장에서는 말도 안되는 것입니다. 근데 그렇더라도 아이의 입장은 다릅니다. 빨리 안 하는 아이가 그저 얄밉고 화가 나기만 한다면 아이 입장에 대한 배려가 사실 없는 겁니다.


 아이는 몇 시까지 준비하고 나가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지 못 합니다. 다른 사람이 불편하게 될 수 도 있다는 생각조차 못합니다. 그게 아이인 것 입니다. 그걸 다 알면 어른이게요. 그럴때에는 상황에 맞게 나이에 맞게 차근차근 가르쳐주면 됩니다. 그런데 많은 부모들은 사실 가르쳐주지 않아요. 가르쳐주지 않으면서 계속 채근만 합니다. 빨리좀해" 이렇게 강요만 하죠. 아이가 늦어 질 수록 부모의 감정은요 엑셀을 밟기 시작합니다. 마음이 점점점 더 급해집니다. 너무 급해지면 미칠 것 같아요. 미칠 것 같아서 도저희 참을 수 없을 때 부모는 그 감정의 덩어리를 아이에게 확 던집니다.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고 거친말을 하고 머리를 쥐어 박고 등 짝을 때리고 꿀밤을 먹이고, 부모 마음 안에 불편한 감정 덩어리를 만든 것이 아이라는 것이지요. 너 때문에 늦었잖아. 너 이렇게 엄마 속 썪일거야? 정말 이 모든게 아이 때문일까요? 아이가 빨리 빨리 안해서 답답한 마음은 부모 마음안에 있습니다. 그 마음은 부모안에서 만들어졌고 계속 액셀을 밟아대다가 마지막에는 결국 사고를 낸 것도 부모 자신입니다. 



 육아 상황에서 욱하는 감정은 대부분 부모가 만든 감정입니다. 아이가 부모에게 준 감정이 아닙니다. 부모가 "너 자꾸 엄마한테 이럴래?"이렇게 소리를 지르면 아이는 솔직히 황당합니다. "아니 내가 뭘?" 이런 심정일 수도 있어요. 아이는 티비를 재미있게 보다가 날벼락을 맞은 상황이거든요. 그러다 맞기까지하면 정말 억울해지죠. 그렇다면 어떻게 가르쳐줘야 할까요? 8시 10분에는 무조건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아이에게 미리 말을 해 주세요. "엄마가 8시까지는 기다려 줄건데 안 될때에는 어쨌든 나가야돼. 너가 그 시간까지 옷을 입으면 좋겠는데 준비가 안되어 있으면 그냥 안고 나갈꺼야. 자~봐봐! 시계바늘이 여기까지 오면 나갈꺼야! "그때 아이가 "옷을 안 입었으면" 이렇게 물어 볼 수도 있어요. 그럴때는 옷은 들고 나갈꺼야. 이렇게 말해주세요. 현실적으로 아이를 기다려 줄 수 있는 상황이라면 조금은 기다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마냥 기다리면서 아이에게 계속 채근을 하고 아이와 밀고 당기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시간을 맞춰 해야 하는 일을 그 시간안에 처리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려면 조금 기다려준 후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만약에 그렇게 잘 나왔는데 아이가 양치를 안했다면 죄송하지만 유치원 선생님께 부탁을 드려보세요. 선생님 양치를 못했어요. 좀 도와주세요. 죄송합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시고 도움을 받으셔야 합니다. 옷을 안 입었으면 그냥 대충 입은 상태로 겉옷을 입힌 다음에 제대로 입어야 할 옷을 챙겨서 선생님께 도움을 청하거나 차에 탄 다음에 차에서 입혀야 합니다. 어찌 되었건 그시간에는 나가야 한다는 것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많이 하는 실수가 있는데요. 8시까지 기다려 준다고 해 놓고 계속 채근을 하는거죠. 8시까지 기다려 준다고 했으면 8시까지 기다려줘야 합니다. 말하는 대로 약속을 지키고 행해야 합니다.물로 아이가 어리니깐 중간중간에 이야기는 한두번 할 수 있죠. 더 이상은 하지 마세요. 혼을 내거나 화를 내거나 길게 말을 해서는 안됩니다. 이미 내 안에 조급함이 있기 때문에 잔소리가 되거나 욱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말을 되도록 줄이세요. 아이에게 옷 입어. 엄마가 볼일을 보고 오면은 대부분 옷을 안 입고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아이가 다 그렇습니다.  그럴때는 "너는 왜 이렇게 말을 안듣니?" 하고 혼 낼것이 아니라. 옷 입는 것을 좀 도와 줘야 합니다. 바지 두 다리를 끼워 준 후 그 다음은 아이에게 해보라고 해보세요. 좀 도와주는 것이 엄마게나 아이게게 실질적으로 좋은 방법입니다. 엄마가 골라 놓은 옷을 아이가 안 입겠다고 하는 적이 많죠. 그럴때에는 "어제 말을 했었어야지~너가 미리 골라놨어야지  이렇게 말하는 것은 모든 잘못을 아이탓으로 돌리는 겁니다. 니가 어제 말을 했으면 지금 이런 상황은 안 만들어졌을 것이고 엄마인 내가 편할텐데 왜 나를 불편하게 하니? 사실은 이런 뜻이거든요. 냉정하게 따지고 보면 엄마도 어제 아이에게 내일 입을 옷을 미리 골라놔라. 내지는 내일 무슨옷을 입을꺼야 . 이렇게 묻지 않았거든요. 사실 엄마에게도 따지고 보면  책임은 있습니다. 미리 좀 옷을 골라놓지. 사실 이런말들은 어른들 사이에서나 가능한 말입니다. 그러나 아이는 아직 아닙니다. 아이는 어른이 아니거든요. 이럴때는 그래~엄마가 골라놓은 옷이 맘에 안들 수도 있는데 그렇다면 오늘부터는 미리 골라 놓자. 그런데 지금은 시간이 없어. 니가 맘에 안드는 것은 엄마가 알겠는데 그래도 오늘은 안돼.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이렇게 말해도요 아이가 짜증을 내고 발버둥치면서 울 수도 있습니다. 이때 같이 화내면 절대로 안됩니다. 아이가 느끼는 감정적반응을 당연한 것이라 생각해 보세요. 아이가 못 받아들여도 옷을 챙겨서 아이를 번쩍 안고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셔야 합니다. 빨리 문 턱을 넘으셔야 합니다. 그러므로서 아이에게 "상황은 알겠어. 너 마음에 이 옷이 마음에 안 드는 것도 알아. 그런데 지금은 나가야 하는 시간이야."이러한 메세지를 분명하게 가르쳐줄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아이는 심플합니다. 부모가 상상하는 것처럼 복잡하고 고의적이지 않습니다. 단지 자기 마음에 드는 옷을 입고 싶을 뿐 입니다.

 그것이 잘못은 아니잖아요. 자 그런데 오늘은 상황이 안됩니다. 그러면 엄마도 심플하게 "알겠어 하지만 지금은 그럴 시간이 없어. 나가야돼." 이렇게 말하시면 됩니다.그 과정에서 아이가 엄마의 말을 얌전하게 따르고 재빠르게 움직이고 우는 것을 깔끔하게 그치기를 바래서는 안됩니다. 그 아이의 마음의 흐름은 아무리 엄마라고 해도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문 턱을 나서며 울음을 그쳤을때 칭찬 해주세요. 엄마가 보니 지난번보다 울음을 빨리 그치네. 오~ 많이 컷네..이 정도만 해주세요. 아이에게 시간에 맞춰서 어떤일을 해야한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은 쉬운것이 아닙니다.이것을 성공적으로 잘 해낼려면 부모도 연구를 좀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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