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리땁다입니다. 제가 티스토리를 시작한 지 벌써 두 달 좀 넘은 것 같은데요. 처음에는 참 많이 어색했는데 이제는 저도 많이 적응이 된 것 같습니다. 글 중간중간 따라 해 보시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조금은 따라 하기가 편해지셨는지 궁금도 합니다. 사실 제가 드리는 말씀이 여러분들이 모르는 말이 아닙니다. 이미 너무 잘 알고 계시고 또 아이를 키우면서 생활하시면서 많이 하시는 말들 일 겁니다. 그리고 육아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미 이런 말 정도는 너무 잘 알고 계실 거예요.
그런데 왜 아이 앞에서는 이렇게 말할 수 없는 걸까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 하나는요 아이 앞에서는 감정조절이 잘 되지 않기 때문일 겁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내 안에 싸매 둔 문제는 사실 가족만이 건드리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 부모와의 문제가 컸어도 사람에 따라서는 사회생활에서 그런 상처가 드러나지 않고 나름 원만하게 지낼 수가 있습니다. 뭐. 한마디로 감정조절을 잘할 수 있는 거죠. 하지만 가까운 가족 간에는 이 해결되지 않은 문제는 다시 가족 간의 관계에서 건드려지기도 하죠.
다음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유는 내가 욱해도 아이는 나를 이해해 줄 거라는 자만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키울 때에 웬만한 세파에 휘둘지지않는 자신감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자신감이 지나치면 내가 낳은 아이가 내가 선의를 가지고 사랑을 가지고 있다면 어떤 행동도 괜찮다고 착각하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내 아이라도 부모가 좋은 방법을 택하지 않으면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마지막 이유는 아이가 나 없이는 못 사는 약자이기 때문이에요. 좀 더 적나라하게 말하면 만만하기 때문입니다. 상대에게 얻을 것이 많다면 특히 조심스럽게 대해야 할 사람이라면 그 앞에서 욱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충격을 받으신 거 같은데요. 그러나 걱정하지 않습니다. 매일 실수하고 잘못하고 후회하는 그 모습에서도 희망이 보이거든요.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굉장히 다릅니다. 후회는 반성을 부릅니다. 반성은 또 변화를 부릅니다. 물론 행동이나 감정의 표현이 바로 고쳐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매일 이렇게 노력하다 보면 분명히 변화할 거라 믿습니다. 적어도 처음 출발했던 그 지점보다 더 나은 곳에 닿아 있을 거라 믿습니다. 저는 항상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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