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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낯가림 시기와 분리불안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아기들은 생후 6~7개월 정도가 되면 외부 세상을 이해하는 데 근본적인 변화를 맞게 됩니다. 이 시기의 아이는 엄마나 아빠 혹은 자신을 돌봐주는 다른 어른에게 매우 애착을 가지게 되고 이외의 사람과 함께 있으면 그가 낮선 사람이라는 것을 인식합니다. 특히 아기의 눈에 부모가 띄지 않은 채로 낯선 사람과 있게 되면 아기는 매우 불안해 집니다. 이런 아기의 정서적인 반응을 `분리불안` 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부모에게서 떨어지는 일은 아기의 성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아이가 `분리`와 그로 생기는 `불안`을 극복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아기들 중에서 일찍부터 돌봐주는 사람이 자주 바뀌는 경험을 한 아이는 월령이 더 높아 졌을 대  부모와 떨어져 있게 되어도 더 쉽게 적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그렇지 않은 아이들도 있습니다. 부모가 자기 눈에 보이지 않으면 갑자기 부모에게 `버림받았다`는 두려움에 사로 잡히게 되는 것이지요.

 아기가 엄마 부모 혹은 다른 양육자에게서 분리되는 일에 익숙해지는 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런 경우 아이들의 반응은 대개 울음, 흥분된 행동, 그리고 만성 스트레스로 나타납니다. 


우선 엄마부터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아기가 갑자기 없어진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아기가 느끼는 기분도 그와 비슷하답니다. 생후 6개월정도 된 아기는 세상이 좀더 또렸하게 보이고, 소근육도 발달하여 손도 제법 사용할 수 있으며, 몸을 움직일 수 있으므로 세상을 더욱 활발히 구경하게 됩니다. 이 말은 아기가 부모에게서 떨어져서 보내는 시간이 좀 더 많아 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떨어져 있는 시간은 아기의 자립심을 길러주므로 꼭 필요합니다. 그러나 아기에게는 아직 안정감도 중요하니 아기를 안고서 데리고 다니는 일을 완전히 중단해서도 안 되지만 그 정도를 줄여 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기가 관심을 보여 달라고 요구할 때 이를 무시해서는 안되지만 안전이 문제가 아니라 이리 와서 재미있게 해달라는 요구일 경우에는 당장 달려가지 말고 다소 뜸을 들이는 것도 괜찮습니다. 아기가 스스로 서서히 그리고 부드럽게 세상을 알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하니까요.


 어떤 아기들은 일찍부터 분리에 익숙해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부모와 떨어지는 데 어려움을 겪는 아이라면 점진적인 분리가 도움이 될 수 있을꺼에요. 가령 친구나 친척 집에 아기를 데리고 방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아기가 주변 환경에 익숙해지고 편안해지도록 시간을 주고. 아기가 평소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나 이불,혹은 다른 친숙한 물건이 있다면 이 과정이 더 쉬워지겠지요. 그리고 아기에게 다정한 말투로 간단하게 작별 인사를 한 다음 믿음직한 친구나 친척에게 잠시 아기를 맡기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이런 일이 모두에게 힘들겠지만 점점 더 쉬워집니다. 이런 `분리연습`은 규칙적인 간격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가능하면 매번 어른 1명 이상이 아기와 함께 있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명심해야 할 점은 부모와 떨어지는 연습도 필요하지만, 아기와 장남감을 가지고 놀거나,`까꿍` 놀이를 하거나, 책을 읽어주고 음식을 먹여주는 등 부모와 함께 나누는 시간이 아기에게는 여전히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아기와 부모가 떨어질 때는 부드럽게 작별해야 하고 나중에 다시 만날 때는 따뜻하게 재회해야 한다는 점은 정말 중요하니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낯가림 극복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생후 6~7개월 된 아기에게 나타나는 또 한 가지 현상은 `낯가림` 입니다. 아기들은 대개 자신에게 다정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지만, 이전에 아무나 다 좋아하던 아기들도 이 시기가 되면  낯선 사람을 보고 갑자기 큰소리로 울면서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낯선 사람의 등장에 대한 아기의 불안감을  최소화하는 기본적인 방법은 바로 간접적인 접근 입니다. 새로운 사람이 등장할 때는 조용히 들어오고, 갑자기 아기를 들여다보는 행동을 피하면서,아기에게 낯선 새 사람을 받아들일 시간을 주는 것이지요.

 이때는 아기에게 친숙한 환경이 좋으며, 가능하면 부모 중 한 사람이나 주로 아기를 돌보는 다른 어른이 함께 있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서 새로운 사람이 서서히 부드럽게 접근하면 아기가 불안해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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